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 (문단 편집) === 주요 이슈 및 진행 경과 === [[파일:Obama_Romney_2012.jpg]] * '''9월 (양당 후보 지명 직후)''' 양당의 후보가 확정된 2012년 9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인지도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는데다가 민주당 전당대회의 컨벤션 효과를 받은 오바마 대통령이 최대 10%p가 넘는 차이로 롬니를 앞서고 있었다. 롬니가 비록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후보가 됐지만 같이 경선을 참여했던 [[론 폴]]이 롬니가 오바마와 다를게 없다며 평가 절하하며 지지를 거부하거나 공화당 내 행동주의 세력인 [[티 파티]]가 중도파 이미지가 강한 롬니에 대한 지지를 꺼리는 등 경선의 상처를 제대로 봉합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2012년 공화당 경선 당시 롬니가 후보로 확정될 때까지 여론조사 상 1위만 무려 5명이 바뀌었다는 걸 기억해보면 당연하기도 하다.] 이 당시까지만 해도 오바마가 인기 하락과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1강 후보가 없는 공화당을 무난히 이기고 재선할거라는 예상이 그대로 들어맞아가고 있었다. 거기다 롬니로서는 예상치못한 악재가 9월 하나 더 터졌는데, 17일 진보 성향 잡지 '마더 존스'에서 롬니가 선거 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연 비공개 행사에서 소위 '''"47% 발언"'''[* 마더 존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롬니는 "오바마는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47%의 미국인들의 지지에 의존한다", "이들은 정부가 자신들을 보살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의료보험과 먹을 것, 주택 등 모든 것을 지원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으면서, 세금은 전혀 내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을 걱정하는 게 내 일이 아니다", "나는 그들에게 스스로 책임을 지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돌봐야 한다고 설득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좆|주옥]]같은 발언을 연이어 날렸다.]이라며 극단적인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이 영향으로 롬니 본인의 중도파 이미지가 박살(...)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은 물론이고 덕분에 반사이익을 본 오바마와 롬니의 지지율 격차 역시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블룸버그에서는 사실상 미국 대선은 이 시점에서 끝났다는 분석을 밝힐 정도였다. * '''10월 초 (1차·2차 토론 이후)''' 그러나 완패 위기에 처한 롬니에게 반전 기회가 찾아왔다. 10월 3일, 두 후보의 첫번째 대선 토론이 PBS 주관으로 덴버 대학에서 열렸는데 디펜딩 챔피언 위치에서 토론에 응한 오바마가 지지율에서도 넉넉하게 앞서고 있어 지킬게 많아서 였는지 토론의 달인답지 않게 롬니의 사모펀드 의혹 등을 제대로 언급하지 않는 실수를 범한 반면, 롬니의 경제 침체, 정부 부채 확대 등에 대한 날선 공격에 소극적 방어로 일관하면서 토론 직후 여론조사에서 "오바마가 1차 토론에서 이겼다"는 응답이 25%에 그친데 반해 "롬니가 1차 토론에서 이겼다."라는 응답이 67%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둔 것.[[https://www.yna.co.kr/view/AKR20121004164500009|#]] 1차 토론 직후 롬니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하고 오바마의 지지율이 약간 하락한 바람에 두 후보의 지지율이 급작스럽게 오차범위 이내까지 붙거나 일부 여론 조사에서는 역전된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토론 패배로 오바마에 대한 중도층의 믿음이 살짝 흔들린 반면, 승리 가능성에 절망하고 있던 공화당 지지층이 롬니가 오바마를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자 결집해 나온 결과였다. 하지만 역시 능수능란한 오바마 대통령답게 2차 토론회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위기를 진화했다.[[https://news.joins.com/article/9620344|#]] 1차 토론 때와 달리 공세적으로 나와 롬니의 도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주도권을 잡은 덕에 롬니는 횡설수설하다 토론회를 마무리 할 수 밖에 없었다. 바이든 부통령 역시 그 사이 열린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 [[폴 라이언]]을 상대로 토론회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미 승리 가능성을 본 공화당 지지세가 결집한 탓에 효과가 크지는 않았고 이후로도 한동안 오차범위 내에서 오바마와 롬니가 동률을 이루는 여론조사가 연속으로 발표되고 있었다. 다만 이 시점에도 접전지 여론 조사에서는 오바마가 롬니를 앞서고 있었다. * '''10월 말 (3차 토론 이후)''' 10월 중순을 넘어 지지율이 동률 내지 오바마 대통령의 열세로 돌아섰지만 반격의 기회는 빨리 찾아왔다. 10월 22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3차 대선 토론회에서 소위 ''''총검과 군마'(Horses and Bayonets) 사건'''이 터지면서 오바마가 역대급 대승을 거둔 것. 1917년 이래 해군 함정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오면서 미 해군의 불만이 쌓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롬니가 이 표를 얻기 위해서였는지 오바마 정부의 함정 수가 1917년 이래 가장 적은 숫자라 지적하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군함수를 확충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이게 자충수가 됐다. 군의 현대화와 유지비용 증가를 고려하면 자연스럽게 단순 구식 전력의 머릿수는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오바마는 바로 "함선수만 줄어들었냐? '''총검과 군마도 줄어들었다.''' 전투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데 롬니는 이를 인식하지 못한다. 그리고 미국은 바다에서도 비행기가 내릴 수 있는 배인 '''항공모함'''과 바다 밑으로 들어갈 수 있는 '''원자력 잠수함'''이라는 걸 운용한다."[* 현대전은 정예화, 고도화된 무기가 중요하지 단순 함선 숫자 감소를 비판하는 건 21세기 군대에 칼과 말이 줄었다며 비판하는 것과 마찬가지란 의미다.] 며 날카롭게 반격했다. 총검과 군마라는 표현을 통해 자신의 현 국방정책을 방어하면서 상대를 현대 국방에 대해 전혀 이해가 없는 사람(그래서 통수권자가 되면 안될 사람)으로 만들어버린 것. 롬니는 여기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침묵하면서 이 프레임을 그대로 뒤집어써버렸다. 3차 토론회 직후 오바마의 우세를 선언한 사람이 53%, 롬니의 우세를 선언한 사람이 23%로 조사되면서 롬니의 상승세가 빠르게 꺾여 토론회 후 여론조사 결과가 다시 오바마의 근소한 우위로 돌아섰다. * '''허리케인 샌디 강타''' 이런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허리케인 샌디가 카리브 해를 거쳐 미국 동부를 강타했다. 뉴욕, 뉴저지 등 미국 동부 주요 지역이 샌디의 영향권에 포함되어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었다. 일반적으로 자연 재해가 벌어지면 선거가 여당과 현직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돌아 갈 수 있었지만, 오바마는 이 상황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며 여론을 자신의 편으로 끌고 온다. 공화당 출시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를 통해 재해 상황을 확인하여 빠르게 수습할 수 있었고, 기존에 오바마를 주로 비난하던 크리스티 주지사도 재해 수습 상황에서 오바마를 극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미 동부 지역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했다. 오히려 허리케인 샌디의 강타는 정부 규모 감축을 위해 재난 예방 및 대책에 관련된 부서를 축소하겠다고 말한 롬니에게 치명타가 되었다. 이 시점을 기점으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서서히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 물론 오차범위를 벗어나진 않았고 선거 당일까지도 결과는 백중세로 평가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